북한산 야간 라이딩 - 자전거로 3번 포기했던 도선사 언덕, 오토바이로 오르기
자정이 넘은 시간, 문득 도선사에 다녀오기로 했다. 자전거를 탈 때 수도 없이 오르던 길이다. 오늘은 페달이 아니라 스로틀로 간다. 어제 탱크패드를 붙인 SR125의 첫 실전이기도 했음. 신규 패드를 장착했으니 시험라이딩 정도 ㅋ 자전거의 기억도선사 가는 길은 자전거 타는 사람들 사이에서 업힐 연습 코스로 유명하다. 우이동 입구에서 절 앞까지 쉼 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나도 처음 몇 번은 중도 포기했다. 심장이고 다리 근육이고 터질 것만 같아서, 3번인가 4번째 도전에서야 겨우 완주했던 길이다. 그 언덕에 대한 내 몸의 기억은 그렇게 고통으로 저장되어 있다. 그래서 더 궁금했다. 같은 길을 엔진으로 오르면 어떤 기분일지. 도선사는 어떤 절인가? 잠깐 절 소개를 하자면, 도선사는 신라 경문왕 2년인 862..
가이드/모터싸이클
2026. 6. 7. 1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