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돼지국밥 집 추천 반성시장돼지국밥

굳이 맛집을 막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닌데
이번 출장에서는 굳이 찾아다니고 있다.ㅎㅎ
사람 많은 맛집을 평소에는 기겁을 하는데
이번에는 바글바글한 맛집에..
그것도 당당하게
4인 테이블을 차지하고 식사를 함
그나마 늦은 점심이라 그랬지
피크타임 때는 엄청 눈치 보면서 식사를 할 뻔함
업주 입장에서는 4인을 받을 수 있는 걸 나 때문에
3인 아니 최소 1인을 포기해야 하니까 ㅋ
오늘 가야 할 거래처는
좀 더 시골틱 한곳에 위치한 업체라
그 근방의 맛집을 찾아봤다.
역시 한적한 동네라 맛집이라 할 만한 곳은 없었으나
마을 시장 안에
돼지국밥집이 있는 것을 발견
후기도 그렇게 많지 않고
맛을 입증할 자료도 많지 않았으나
경험상 시장 안에 있는 식당은
기본 이상을 해줬던 것을 감안할 때
그리고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음을 감안했을 때
맛이 없거나 이상하면
그냥 한 끼 배 채우는 용도로 사용하면 될 일..


시장인데 의외로 한산했음
5일장을 하는 곳 인가?
3일장 인가?
뭐 암튼 찾아가는 것이 꼭 쉽다고 말할 수는 없었음
결론은 혼자 쉽지 않았지만 ㅋㅋ

난 마을 어귀 공터에 주차를 했지만
이렇게 시장 방문자를 위한 무료 주차장이 존재한다..

네이버 지도를 몇 번이나 보며 찾아감
시장 골목길 한편에서 발견 ㅋㅋ
사진을 봐도 잘 모르겠지?

암튼 그렇게 입성..
근데 이 자그마한 가게
조금 늦은 점심
사람이 많다 ㅋㅋ
다행히 내가 들어갔을 때는
많은 손님의 식사가 거의 동시에 마무리 돼가는 시점
앞쪽에 비어있는 테이블
그리고 내가 착석한 테이블
혼자니까 심심하니까
TV를 친구 삼아야 하니까
티비가 보이는 자리를 선택
내가 주문한 음식은
특 국밥
난 특별하니까 가 아니라
저렴하다..
보통 서울에서 특 자가 붙으면 최소 만 원 이상 아니었던가????
그치?

음식은 원형 쟁반에 정갈하게 나온다.
처음에 마주한 비주얼은 잉? 특 맞아?
하는 비주얼..
그런데
비밀은

일단 모든 음식의
재료는 올~~국산
위에 흩뿌려져 있는 고춧가루
식욕을 더 자극한다.

깍두기랑 김치는
뭐랄까..
전형적인 시골의 맛
시골의 맛이 뭔지
설명하긴 힘들지만
아마 대충 짐작하시는 분들
많을 듯???

옆쪽에 붙어 있는 폴라로이드 사진
살짝 자세히 보니 유명인은 아닌 듯 ㅎㅎ
그냥 추억용?
전시용?

선지.. 실하고 실하다..
모든 건더기들이 바닥에 쫙..
낮게 깔려있었다..
역시 특

맵지 않은 생 고춧가루
고춧가루 맛도 상당히 깔끔함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일단 식사를 하는데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됨

보통 먹으면 먹을수록
바닥에는 국물만 남는데..
왜
건더기가 계속 나오는 것인가?

국밥에 말려 있는 밥의 양 보다
건더기가 더 많은 듯
일부러 보려고 본 것은 아닌데
보성 쌀 봉지가 있는 것으로
미루어 짐작건대
쌀은 보성 쌀?
보성은 녹차 아인겨?
경상도인데
전라도 쌀?
보성 쌀 맛있구먼유~
뭐라카노 퍼뜩 밥이나 쳐 무라~~
아니면 말고 ㅎㅎㅎㅎ

약속 시간이 여유가 있어
일부러 천천히 먹었더니
손님이 빠짐 그래서 찰칵
메뉴판에 수정한 자국이
일반 돼지국밥
6,000 -> 7,000
가격 인상됨

비주얼은 전형적인
시장의 그것이지만
난 진짜 맛있게 먹음
식사를 마치고
식당 옆쪽에 샛길로 나왔는데
이런
내가 주차한 곳에서
다이렉트로 연결돼 있었네

앞에 내 차가 조그 마케 보임 히히
눈앞에 두고 먼 길을 돌아 헤매었구나
바로 앞에 두고 알아보지 못하고
헤매는
우리네 인생길과 참으로 닮았구나
결국 이리저리 돌아가도
맞게 가기만 하면 되니까!!

저 앞에 보이는 것이 국밥집
언뜻 보면 이게 식당인지 먼지 잘 구분이 안 됨..
근데
단언컨대 난 여기 다시 한번 방문할 것임
언제인지는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