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냉장고 선택의 기준은? 원룸 자취 냉장고 4번 교환한 후기
1인 가구의 사대라고 할 정도로
혼자 생활을 하는 단독 가구가 참으로 많다.
나 역시 1인 가구..
이번에 서식지를 옮기면서
생활 가전 기기를 많이 구입했다.
이사할 집은 그냥 30년 정도 된
다가구 주택이다.
액면상 말로만 들으면 헉..
굉장히 노후된 그런 환경일 것 같지만
집주인 분이 관리를 굉장히
잘한 집이라.
나름 아늑하고 깨끗하다.
문제는 옵션이 단 1도 없다는 것
이것저것 많이도 구매를 했지만
그중에서 나의 속을 썩인 그
장본인은 다름 아닌 "냉장고"
냉장고 같은 경우 좀 큰 것을 선호한다.
그런데 집 계단이 정말 매우 협소하고
출입문 또한 매우 작아서..
아니 작은 것이 아니라
문이 다 열리지 않는다..
반도 안 열리는..
그 이유는 주인아주머니와 한 시간 이상
썰을 나누면서 알게 된 건데
옆집과의 분쟁으로 계단이 엄청 축소가 되었다고 하는데
뭐...
결론적으로 이 부분 때문에 큰 냉장고를 쓰고 싶어도
집 안으로 가지고 들어올 수가 없기에
고심 끝에 설치할 수 있는
최대한의 용량의 냉장고를 구매하기로 하였다.
그래 봤자..
250리터 수준이 최고 ㅠㅠ

냉장고 선택의 기준
1. 현 상황에서 설치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의 냉장고
250리터 내외
2. 간접냉각 방식
직접 냉각방식은 성에가 생기며 물방울이 맺힐 수 있음
거창한 조건을 가지고 알아본 것은 아니라.
약 3가지의 냉장고가 내 탐색망안에 들어왔다.
삼성냉장고 엘리건트 이녹스 RT25NARAHS8
1. 삼성 냉장고 엘리건트 이녹스 RT25NARAHS8
용량 : 255L

약 33만 원 정도에 구매한 삼성 냉장고
이게 근데 소음이 있다..
냉장고! 당연히 컴프가 돌아갈 때 소음이 있지만
이 냉장고의 소음은 난생처음 듣는 소리였다.
데시벨의 높고 낮음이 문제가 아니라
괴기한 소음 말이다.
고객센터에 문의하니
새 제품이라 냉매가 순환하면서 나는 소리라고
2주 정도 지켜보라고 했다.
3주를 지켜봄..
괴기한 소리는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AS 접수
기사님이 오셨다.
아주 빠르게 오셨다.
접수 다음날 오셨다.
역시 삼승이다.
절대 제품의 문제라고 안 한다.
뭐 해당 기업의 녹을 받고 있으니
당연한 것일 수도
그렇지만 나의 고충도 이해해 주셨다.
제품의 교환/반품이 가능한
소음 크기의 기준에는 맞지 않으나
이상한 소리가 나는 것은 기사님도
인지를 했다.
나는 내 귀가 이상한 줄 알고
사무실 냉장고 2대
본가에 냉장고
방문한 지인의 집 냉장고
등에 귀를 대고 확인하는 일까지 했다.
이 부분을 말씀드렸더니
교환을 해도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다고 하시며
기안을 올려서 환불 진행을 도와줄 터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하셨다.
나는 그렇게 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하고
환불 진행..
제품 회수부터 입금까지 10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제조국 : 베트남
삼성전자 일반형냉장고
COUPANG
www.coupang.com
캐리어 클라윈드 231LKRNC231SE
용량 230L
제품 회수 일정이 잡히고 바로 후속 냉장고 구매에 들어갔다.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를 써보고 싶어서 구매한 녀석이고
구매평 또한 좋았다.
가격은 약 385,000원
설치 받은 날 기사 아저씨가
냉장고 수평을 이상하게 맞추고 가셔서
손수 수평계를 지참하여 냉장고 수평을 맞추는데
신발장 때문에 가려져 안 보이던...
스크래치도 아닌..
찌그러짐을 발견함..




토요일 오전에 받고
일요일 오후에 이 사실을 알았음..
월요일 오전 고객센터에 전화..
냉장고 상태를 알리니
배송 중 발생한 문제 같다고 함.
기사 아저씨가 내 눈앞에서 박스를 개봉
했고 박스에 훼손된 부분도 없었는데요??
그랬더니 일단 사진을 보내달라 하더라..
사진을 보내고 얼마 후 연락 옴
판매처에 이야기하면 교환해 줄 것이라 함.
판매처에 연락하고 사정을 이야기함.
또 사진을 보내달라고 함
배송 문제가 아닌 것 같다고 함..
그럼 나더러 어쩌라고?? ㅎㅎ
일단 교환은 해주겠다고 했고
다음번에는
기사 떠나기 전에 확인 잘 해달라고 함
이틀 후 인가 교환 제품 배송 옴
일하다 나와서 시간이 없었음
제품 대충 보니
깨끗해서 설치하고 기사님 돌아감..
시간이 없어서 급히 나가려고
문쪽에서 냉장고를 봤는데
상부 도어에 뭔가 이상함 감지..


찌그러져있음..
일단 사무실 와서 기사님께 연락..
자기는 모른다며 판매처나 센터에 연락하라 함
판매처에 연락함..
그냥 환불해 주세요..
또 며칠의 시간이 흘러감...
DOG 짜증 ㅋ
제조국 : 중국
LG 냉장고 B242W32
자. 이번에는 LG다 어디까지 가나 보자.
용량 235L
가격 약 33만 원
캐리어 냉장고가 회수되고 최대한 공백 없이 설치를 받으려고 했으나
이틀의 공백이 생김
설치를 마치고 확인을 하는데
상단 도어 문짝 윗부분에 검은색의 이물질이 묻어 있는 띠를 발견
처음에는 비닐 위에 있는 먼지 정도로 알았음..
그런데 비닐 따위는 없고
제품에 묻어 있는 것이었음
기사님과 이물질 제거를 시도
그냥 문지르니 안 지워짐
기사님이 가지고 있는 전용? 지우개?? 뭐 암튼 그것으로 닦고
물티슈로 한 번 더 닦으니 없어짐
물티슈 물기를 제거하고자 티슈로 물기를 걷어내니
아주 자글자글한 스크래치 발견...
아오.. 새 제품 맞냐고 항의함..
반품한 것 가지고 온 거냐고
처음 그 검은색의 이물질만 없었다면 그냥
썼을 가능성이 큼
기사님 펄쩍 뜀
절대 그런 일 없다며..
교환 요청함..
다음날 다른 배송기사분이 새 제품 가지고 오심
집에 올리기 건
차에서 내린 후 바로 확인 들어감..
좀 예민해져 있는 상황이라
문제 있던 부분부터 확인하게 됨 ㅋㅋ
심리상..
그런데.. 젠장..
이번에는 손톱에 걸릴 정도의 스크래치가 다수 발견됨..
기사님이 비닐이라고 함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보호 비닐 따위는 없었음 ㅋㅋ
기사님은 지워 보려고 애쓰지만..
기사님 그만하세요
이거 패인 거예요 ㅡ,.ㅡ
잠깐 고민을 함..
아 냉장고가 내 목덜미를 잡는구나..
그냥 반품 처리함.
그리고 그냥 싼 거 대충 쓰자..
좁아터진 집에 무슨..
냉장고에 넣을 것도 없으면서..
제조국 : 인도네시아
LG전자 2도어 멀티냉각 일반냉장고 235L 방문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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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컴즈 냉장고 R10H01-S
용량 106L

내 계획에 전혀 부합하지 않는 냉장고
용량은 106리터
냉각 방식은 직접 냉각
직접 냉각이고..
간접 냉각이고..
내 조건에 부합하는 냉장고는 모두 문제가 있어
더 이상의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그냥 상냉장 하냉도 미니 냉장고나 사자..
그것 중에 가장 저렴한 것으로 그냥 고름
가격 22만 원
제조국은 : 중국
별 기대도 없었고
너무 지쳐서 문제가 좀 있어도 그냥 쓰기로 마음먹음

그래도 월간 소비 전력량은 가장 낮음

사이즈도 아주 콤팩트하고

뭐 소량의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 있지만..
원래 이런 거 크게 신경 안 쓰는데
그동안 고행길이 좀 날 예민하게 만들었음 ㅋㅋ


작음.. ㅋ
위 칸에 불도 들어옴
미니 냉장고는 불 안 들어오는 냉장고도 많음
근데 뭐 넣을 것도 없음

다이소 2.1L 물통도 잘 들어감

성에도 생김 ㅋㅋㅋㅋ

직접 냉각이라 생김
어쩔 수 없음
그냥 좀 많이 생기면 제거해 줘야 하는
엄청난 귀찮음이 있음
10만 원 절약하고
전기료도 아낄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으며
냉장고 고난의 길을 마무리함.
다 좋은 제품이지만
내가 운이 없었던 것이라고 생각함
문제가 없다는 가정하에 가장 추천을 하자면
루컴즈 R10H01-S 소형 슬림형 106리터 일반 냉장고 빠른방문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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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설치한 LG 냉장고
B182W13
조용하고 생각보다 많은 수납도 좋고
간접 냉각방식!
원장님이 물건 내려놓다 옆에 한번 긁어먹고
내가 옮기다 한 번 찍어 먹고 했지만
좋음
LG전자 일반형 냉장고 방문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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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클라윈드 231LKRNC231SE
그리고 캐리어 상냉장 하냉동
솔직히 비슷한 가격대에 간접냉각 방식으로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중 가장 저렴
찌그러진 것만 아니었어도
온통 비닐로 덮여서 오기 때문에
스크래치 예방에도 좋음
근데 소음은 LG가 대체적으로 좀 적은 편이었음
그렇다고 그게 크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님
거의다 국외 제조라 QC에 신경을 별로 안 쓰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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