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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향교에 맛있는 라멘 집이 있다. [카메야 라멘]

by 아임하원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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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간 회사의 지원으로 점심 식사를 사무실 안에서 해결하였다.

점심값이 굳는 이득이 있는 반면 메뉴 선택은 오직 그 식사를 제공하는.. 더 정확히 하자면

점심값을 지불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것이라 ㅋ

오늘은 계속 눈여겨보던 라멘집을 다녀왔다.

사무실 직원이 아주 칭찬을 하던 터라 꼭 가보고 싶었음

걸어서 15~20분 소요가 되지만

맛있는 라멘을 먹겠다는 일념으로 무더위를 이겨내며 라멘집으로 향했다.

 

저 멀리 라멘집이 보인다

오늘의 목표..

덥고 습한 날씨에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고

여기 피크시간에 가면 웨이팅도 있고 그렇다던데..

설마..

이 날씨에 웨이팅은.. 지옥이리라..

그나마 휴가철에 다소 살짝

늦은 점심이라 웨이팅 없는 기대를 가져본다.

라멘집 앞에 있는

고대한 마네키네코가 나를 반겨준다.

 

 

영업시간은 오전 11:00부터

라스트 오더 20:30까지

입간판 밑에 거북이 웬 거북인가 했더니

카메야가 일본어로 "거북이 집"이라고 한다.ㅋㅋ

 

양천향교 일본식 라멘 카메야는 2층에 위치한다.

올라가는 중간에도 카메야가 반겨준다.

거북이 등딱지를 라멘 그릇으로 대체? ㅋ

 

계단 벽면으로 보이는 흑백사진이 분위기를 더 아날로그틱하게 만들어줌

 

여기는 2층 매장 입구에 마련된 웨이팅 존이다.

아주 큰 대형 방향제가 눈을 사로잡는다.

물론 시각이 사로잡기 전 이미 후각을 사로잡았지만 ㅋ

 

앤티크 한 소품이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

 

매장 입구 바로 앞 웨이팅 시 여기 방명록에 체크를 하는 듯

이 정도로 따로 존이 만들어져 있다는 것은 그만큼 웨이팅이 많다는 뜻이겠지..ㅎㅎ

그 유명한 비틀즈의 횡단보도 사진도 보이고

입구에 있는 메뉴판

 

입장이다 후후

배가 고파서 살짝 빈혈기까지 있었는데..

나이가 드니 배가 고프면 왜 빈혈? 현기증이 나는지 배보다 머리가 먼저 반응하는 아주 불쾌하고 표독한 현실..

입구 우측 편에 있는 어항

아주 작은 물고기가 있다..

근데 물고기 보니 며칠 전 읽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이 난다 ㅎㅎ

읽어보니 이상하다 -> 재미있다가->이상하게 끝이난 여운이 많이 남는 책이었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아주 한산했다.

우리는 창가 쪽 테이블로 자리를 잡았다.

창 측 테이블은 3개가 있다.

 

우리는 착석 후 바로 주문에 들어간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인기 메뉴인 돈코츠 라멘 과 미소 라멘

난 소유라멘 먹으려 했는데 직원이 돈코츠 라멘이 시그니처 라멘이라고 먼저 맛보길 권했다.

그래서 돈코츠 라멘을 시키고

사이드로 야끼교자를 주문했다.

그리고 라멘 시키면 밥은 무료다

주문을 하고 테이블을 갈피니 각종 양념? 이 있었다

후추 같기도 하고 고춧가루 같기도 하고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여하튼 라멘에 넣어 먹는 것은 확실하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메뉴를 기다린다.

 

창밖으로 양천향교역 2번 출구가 보인다.

 

밑반찬이 나오고

양천향교 카메야 라멘

인기 메뉴 돈코츠 라멘 7,500원

그리고

 

양천향교 카메야 라멘

미소라멘 8,000원

담백해 보이는 비주얼을 자랑한다.

 

그리고 야끼교자

하나에 600원꼴이니 꼭 먹어보자

입에서 터지는 육즙이 일품이다.

그간 먹은 중국집 만두랑은 비교할 바가 아니다.

그 푸석하고 건조한 맛이 아니라

바삭하고 부드럽고 한 입 물면 입안에서 살짝 터져 나오는 육즙이 혀를 자극한다.

 

2명이 사이좋게 3개씪 먹으면 된다.

 

머리가 긴 분들을 위한 핀도 준비되어 있다.

세심한 배려

 

본격적인 식사시간..

허허 맛있다..

국물은 진하고 면발은 적당히 쫄깃하다.

내 스타일이다.

조금 자주 올듯한 느낌이 강하다..

 

주류도 판매한다.

소주보다는 맥주가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

무료로 제공 되는 밥

라멘에는 밥을 말아 먹어야 완성!!!

 

오늘의 결과 클리어

국물 한 점 없이 다 먹음

결론은 맛 있다는 뜻

 

 

 

맛있고 풍요로운 식사였다.

공깃밥도 무료로 제공되니 배고플 때 가도 본전은 건지고 올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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