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리뷰

양천향교역 이자카야 동광상회 시메사바 맛있는 집

by 아임하원 2022. 7. 13.
728x90

 

 

.

나는 요즘 항상 야근을 한다.

우리 회사는 야근을 한다고 야근 수당을 주지 않는다.

사실 초초초초 칼퇴가 가능하지만

 

하원이랑 항상 함께 할 수 있기에

시원하고 먹을 것이 풍부한 사무실에서 책 읽거나 음악을 듣거나 하면서

띵가띵가 보내는 시간이 좋기 때문

ㅎㅎ

 

어제도 사무실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대표님 호출이 왔다.

 

회사 앞에 아는 동생이랑 있는데

앞으로 같이 일하게 될 사람이니 사무실에 있으면

근처 이자카야로 오란다..


양천향교 이자카야 동광상회


 

직원들과 점심 식사를 하느라 오고 가면서 open 준비에 열정을 쏟아부으시던 사장님을 몇 번 마주친 적이 있는 그 집

가게가 오픈되면 꼭 회식 한 번 해보자 다짐했던 그 집이다.

 

아무런 계획 없이 느닷없이 방문하게 됨

 

이런 갑작스런 방문 대환영이다.

 

 

자세한 영업안내는 위 사진을 참고

메뉴를 살펴보자면 아주 다양한 메뉴가 있지는 않다.

이집의 메인 시메사바 "고등어"요리이다.

메뉴가 많아서 선택의 폭 을 넓혀주기 보다 음식점 분위기에 맞은 전문성 있는 단초로운 메뉴들을 선호하는 편이다.

난 사케는 잘 모른다.

소주가 최고 ㅎㅎㅎ

.

메뉴 판은 위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허나 메뉴판은 언제든지 변경될 수 있다는 점

참고로 2022년 7월 기준이다.

 

오늘 자리에 같이 참석하신 분이 일본 쪽과 연관이 깊은 분이었다.

심지어 아내분이 일본인이란다.

 

그래서 이자카야를?

 

뭐 서로 인사를 하고 주문을 했다.

 

오늘의 메뉴는

 


시메사바

(식초에 절인 고등어를 숙성한 요리)


 

시메사바는 식초에 절인 고등어를 숙성한 사시미 요리라 한다.

요것이 그 숙성도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데

숙성도를 맞추는 게 포인트다

 

자리를 함께한 손님분께서 한 점 먹어보시더니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으신다.

정말 맛있게 알맞게 숙성이 되어서

풍미며 질감이 아주 흡족하다고 한다.

 

고등어 살이 아주 도톰하다.

숙성 고등어는 처음 맛 봄

장에 찍어 먹기도 하는데

그냥 그냥 아무것도 없이 먹으면 본연의 깊은 숙성도를 느낄 수 있다.

여기저기서 감탄사 연발

일단 뭐 일본에 오래 계시던 분이 인정하시니

난 처음 맛 보는거라 비교 대상이 없었으나

 

그 맛과 식감은 상당하긴 했다.

조금 과장하자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느낌이랄까?

너무 부드럽지도 질기지도 않은 알맞은 식감이 혀를 자극했다.

 

솔직히 빠른 속도로 해치워버리고 싶었지만

손님과 초면인 자리에서

속도전으로 식성을 마음껏 뽐낼 수는 없는 일

 

사케를 마시며 아쉬움을 달랬다.

 

오늘 맛을 본 사케는


하쿠시카 준마이긴죠 팩 900ml


 

역시나 전문가분께서는 사케 포장을 이리저리 보며 본인의 사케지식을 뽐내 주시는데 

난 당췌 알 수가 없었다.

난 소주파 ㅎㅎ

 

난 사케를 즐겨 먹지 않는다

굳이 따져보자면 1년에 1~2번 먹는 정도

 

난 완연한 소주 파이기에

 

아 갑자기 또 땡기네 ㅠㅠ

 

도수가 14.7 으로 소주보다 살짝 약하다.

술 마시는 느낌이 안 난다고 나 할까 ㅎㅎ

 

여기에

 

안주 하나를 더 시키기에 이른다.

 

추가 메뉴에 앞서

 

 

 

부르스타 등장!!

 

그렇다 국물요리이다.


스지오뎅탕


 

여기서 "스지"는

 

소의 힘줄과 주위의 근육 부위를 의미한다.

힘줄 "근"의 일본식 발음이란다.

 

 

 

이쯤 되니 손님분의 반응이 궁금했다.

극찬을 아끼지 않던 시메사바에 이은 스지 오뎅탕의 평가는?

 

"국물이 깊고 달달하다"

 

였다.

 

우리는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며 대화에 열중하였고

그 와중에도 시메사바를 음미할 때마다 칭찬을 하셔서

 

사장님께 허락을 득하고 포스팅을 하겠다고 말씀드리니

흔쾌히 허락을 하셨다.

 

쿨내 진동하며 짧게 대답하시고는 볼 일을 보시는가 싶더니

 

서비스가 나오네???

 

 

바로


고등어 초밥


 

시메사바를 이용한 봉초밥이다.

 

 

음.. 이 집은 고등어 장인이 분명하다..

 

내가 간장에 초밥을 찍으려는 순간

손님분의 질타가 이어진다

 

어어.. 그거 간장에 찍지 말고 그냥 드셔 보세요!!

 

그러나 이미...

 

나의 초밥은 간장의 늪에 빠져 있었다.

 

먼가 그릇과의 조화가

 

감탄을 연발하는 것을 사장님이 보셨나?

 

이번엔 사리 서비스가

 

 

 

 

다음번에는 직원 들과 회식으로 방문하기로 했다.

 

으흠 7월 14일부터 생맥주도 판매한다고 하니

 

홀 내부도 찍고 싶었으나 자리가 만석이라.

 

동광상회를 찾아보니 근처에서 이전을 하신 것을 발견~

 

지금 이전하신 위치도 건물 내 약간 후미진 곳인데

이전에 영업하신 곳도 골목길 같은 곳에 있어서 다소 의아한데 위치한다는 후기를 볼 수 있었다

 

아마도 고등어 장인 사장님의 노림수가 있는 듯 ㅋㅋㅋ

 

 

분위기도 좋고 또 근처에 이런 이자카야가 없다 보니 희소성도 있고

무엇보다 맛있음이 있으니

 

영업시간은 위 사진을 참고

 

시메사바 생각에 종종 들릴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그런 "동광상회"

 

양천향교 맛집이 되리라~~!

 

 

#양천향교맛집 #양천향교이자카야 #가양동이자카야 #시메사바 #가양동시메사바 #양천향교고등어회 #고등어사시미 #가양동고등어사시미

#양천향교사케 #가양동맛집 #양천향교선술집 #가양동선술집 #고등어초밥 #가양동술집 #양천향교술집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