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한복
며칠 전에 구입했다.
핑크톤의 강아지 한복이다.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준비한 하원이의 새 옷!
사이즈는 L사이즈 우리 하원이는 약 5~6KG 정도 된다.
하원이의 경우 옷으로 전 여아입니다~~라고 표식을 주지 않는 이상
남아로 오해받는 경우가 상당하다.
현재 하원이 미용을 직접 해주고 있는데..
이발기가 너무 낡아서 ㅎㅎ 털이 잘 안 밀리는 바람에
거지꼴이다..
하여 옷은 필수
강아지 한복이라도 있을 건 다 있다 ㅋㅋㅋ
강아지 한복의 재질은 폴리에스터 100%
뭐 비단이라면 더 좋을 테지만
강아지에게 비단은 좀 무리수???ㅋㅋ
벨크로 타입이다.
개인적으로 단추 타임을 더 선호 하긴 하지만
각기의 장. 단점이 있으니 ㅋㅋ
흐흐 강아지 한복을 입히고 밖으로 나와봤다.ㅋㅋ
아직 옷이 어색한지 표정이 영...
사이즈도 이쁘게 잘 맞아서 다행.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는지 금세 적응하여 여기저기 활보하고 다니기 시작
하원이 기분이 아주 업! 업! 되었다.
저 발랄하게 뛰는 표정을 보라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폴짝이 아닌 새 옷을 입고 뛰는 김하원!!
참으로 오묘한 아이
유기견 보호소에서 죽음을 앞둔 하루 전날 코로나에 걸린 채로 입양되어 현재는 너무나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아이
하원이는 공장 마당에 풀어주면 항상 먼저 달려가는 곳이 있는데
다름 아닌 우리 대형견들이 머물고 있는 견사..
항상 성군 칠복에게 먼저 인사하고 마당을 뛰어다닌다.
오늘도 역시 새 옷을 뽐내기라도 하듯 견사로 달려사
코를 철장 안에 넣고 나 좀 봐달라고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성군/칠복은 별 관심이 없는 듯 ㅎㅎ
몸매가 너무 좋아서 그런지 정말 잘 어울린다 ㅋㅋㅋㅋ
다리도 길고 날씬하고
따스한 햇빛을 받으며 기분도 점점 업되는 듯하다.
크크크 표정이 많은 하원
아마도 추석이 끝날 때 까지는 강아지 한복을 계속 착용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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