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의 오래된 군복을 정리했다.
이젠 민방위도 끝난 지 쫌 돼서 군복을 아예 입을 일이 없다.
작업복으로 써도 되겠지만..
어찌 이런 사이즈를 선택을 했었는지 강제로 이 사이즈가 주어진 것인지..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암튼 한참의 사이즈 미스 ㅋㅋㅋ
그리고 밀리터리 룩 자체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기에 정리하기로
그냥 헌 옷 수거함에 넣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뉴스에서 보게된 장면..
이런 탈레반에서 우리 한국 구형 전투복을 입고 있는 것이 확인됨,,
보라 저 선명한 이름표를...
어찌하여 머나먼 아프가니스탄으로 우리 구형 전투복이 넘어갔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그 군복은 주인의 의지와 상관없는 군생활을 또 하고 있다는 것...
참으로 암담한 상황이다..
적어도 내 전투복은 이런 전처를 밟게 하지 않고 싶었기에 가위로 다 잘라낸 후 종량제 봉투에 버리기로 했다.
ㅋㅋㅋ 모자도 역시 정리대상이다.ㅋㅋ
예비군 마크가 선명하다.
군생활 + 예비군+ 민방위 시절을 거친 군복이라 하기엔 상태가 너무나 좋다.
무늬도 아주 선명하고 말이다..
오늘 정리할 물품은
모자+상의+하의+벨트 되겠다..
크..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 이름 개명한지도 십수 년이 흘러 예전 이름이 낯설다..
이렇게 보면 참 시간이 빠르다..
그나마 벨트 버클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흠.. 언제 제조되었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 봤자 2000년대 초거나 1999년 이겠지만 ㅋㅋㅋ
사이즈는 3호..
지금 입어도 크다 ㅋㅋ
내 군복은 21년
우리 하원이는 3년 ㅋㅋㅋㅋㅋ
하원아 오래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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