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XT83 2 오픈형 이어폰, 사기 전에 꼭 보세요!

 
샀다.. 저가 오픈형 이어폰 
워낙 음악 감상을 좋아해서. 이어폰, 헤드폰, 골전도 등등 많은 제품을 가지고 있다.
사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에어팟이다.
 
그리고 난 약간 막귀타입,,
그러니 이 후기도 온전한 기준은 "에어팟" 임을 적시하겠다.
 

구매의 이유

 
여러 종류의 이어폰을 사용 중이나 운동할 때 (사이클, 러닝) 사용하기 위함이었다. 기존에는 오픈런 샥즈(골전도)를 주로 착용했다.
골전도 특성상 음질이 좀 떨어지기는 하지만 오픈형으로 귀를 막지 않기 때문에 사용했는데.. 이게 귀 옆에 닿는 부분에 땀이 뭉치다 보니 거기에 때 아닌 여드름이 나기 시작한 것..
 
세상에 얼마나 착용한다고 여드름이 나냐???
 
차고 넘치는 게 이어폰이라 주위에서 추천해준 보스 오픈형 이어폰(25만 원가량)을 추천받았는데.. 또 고가의 이어폰을 사기가 너무 망설여졌다..
 
그래서 알리를 뒤적뒤적 거리다 방수도 되고 후기도 좋은 편이라..

 
4,000개 이상 판매에 평점도 4.5.. 이 정도면 훌륭하지!
라고 생각하고 주문한 것
 

오 실 후기도 칭찬일색..
 
더욱더 강해진 확고한 믿음으로 결국 주문
 

 
배송은 딱 4일 걸림... 겁나빠름.. 국내 배송에 비할바는 당연히 아니지만 해외 배송 치고 엄청난 속도다..
 

 그렇게 내 손에 들어온 레노버 싱크플러스 XT83 2
 

 
상당히 가볍다.. 조악하지는 않는데 뭔가 없는? 없어 보이는 느낌
 

쫀뜩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잘 착용이 되는 형태로 귀에 걸으면 안 떨어지고 착 달라붙어있긴 하다.
어지간한 격한 운동에도 웬만해서는 안 떨어질 듯
 

 
연결도 상당히 빠르다. 배터리 충전도 빠르고.. 뭐 여기까진 좋았는데..
 
음질..
 
아 뭐랄까 옛날 싸구려 이어폰의 딱 그 느낌이다. 옛날 휴대폰에 이어폰 잭에 꼽고 듣는 아니다.. 옛날 다이소 3,000원 이어폰 그 느낌? 고음은 빈약하고 볼륨을 높일수록 불쾌감이 썰물처럼 밀려온다 저음의 감성은 어디로 숨어 버렸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먹먹함이 몰려온다..
 
만지작 거리고 있는데? 형이 들어왔다..
 
 
나 : 형.. 이거 한 번 들어봐봐.?
형 : 오! 뭔데?
나 : 하나 샀어.. 좋아 보이지?
형 : 오~~ 한 번 줘봐 봐 들어보게.
나 : 어때 괜찮아?
형 : 어.... 뭐야.. 이거 왜 산 거야? 통화하려고?
나 : 운동할 때 들으려고!
형 :  이걸? 이걸 운동할 때 듣는다고? XX 삐~~
 
 
이 형은 고급귀의 소유자이다. 전문가급의 음향 장비를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 저 같은 막귀랑은 청음 인지 자체가 다른 사람이다. 전문가가 들었을 때는 상당히 역부족인가보다.
물론 내가 들었을 때도 에어팟이랑은 차원이 다르긴하다.
그렇기 때문에 음감용으로 구입하신다면 말리고 싶다.
 
 
 
 
 
 

 
 
 
그래도 가격이 가격인지라.
 

개인적인 총평은?

 
 
일단 가볍고 방수기능이 있다는 점, 그리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에는 점수를 주고 싶다. 높은 점수 말고 그냥 점수 ㅋ
 
바람이 많이 불고 비도 오고 날씨가 개구린날 어쩌다 보니 야외에 있고 음악이나 통화는 해야겠고 손은 불편하고 그런 상황이 왔을 때 사용할 것 같다.
 
 

그러나 통화용이고 오픈형 이어폰을 찾는다.. 그러면 추천합니다. 

이 가격에 방수되는 통화용 오픈형 이어폰.. 썩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음악 감상하실 거라면 다른 제품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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